2009년 12월 1일 화요일

무엇이 달라졌을까? 첫 번째 3가지 기능

이 부분은 한컴오피스 2010 Beta2의 진면목을 다루는 제일 중요한 부분일 수 있다. 무엇이 달라졌는가? 라는 질문에 한컴오피스 2010 Beta2의 새로운 기능들과 느낀 점에 관하여 개인적 느낌들을 두서없이 적어보고자 한다.

과거 MS Office2003의 편의성과 호환성이 한글을 압도하기 시작한 후로 안타깝게도 한글은 줄곧 MS Office의 그림자에 지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편의성과 호환성을 앞세워 다양한 국제문서 포맷을 지원하는 MS Office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당연했고 이는 지금까지도 변함없는 주지의 사실이다.

하지만 한글이 조금씩 변하고 있다. 비록 MS Office 2010 Beta2에는 미치지 못하겠지만 그래도 긍정적 진화에 박수를 보내고 싶다. 아래는 한컴오피스 2010 Beta2의 새로운 변화에 대해 개인적 느낌을 적은 글이다. 개개인이 서로 다른 각도에서 조금씩 다르게 바라볼 수 있겠지만 본인이 주목했거나 애용하는 기능들을 중심으로 느낌을 적고자 한다.

1. 리본 UI의 채택

리본 UI로 사용자가 편리하게 메뉴를 택할 수 있다. MS Office 2007 이후 채택된 리본 UI를 드디어 한글에서도 볼 수 있게 되었다. 기존 메뉴와 결합한 한글의 UI는 MS Office 의 UI보다 입체감 있는 그래픽은 좀 떨어지지만 더욱 친근감이 간다. 메뉴 부분은 다음 편에서 좀 더 자세하게 비교해서 다루도록 하겠다.

아래는 한글 2010 Beta의 구동이미지와 실행화면이다.



아무 것도 모드는 분들도 바뀐 이미지와 한글 2007에서 볼 수 없던 리본 UI가 눈에 확 뜨일 것이다. 메뉴 Tab 옆의 버튼을 누르면 기존에 익숙한 메뉴들을 볼 수 있다.

다음은 넥셀 2010 Beta의 구동이미지와 실행화면이다.



솔직히 한컴오피스2010 Beta2가운데 MS Office 2010 Beta2에 비해 가장 열세인 것이 넥셀2010 Beta일 것이다. 방대한 MS Office의 함수기능들을 좀 더 벤치마킹하여 보완하고, 초보자들을 위한 자동서식들을 계속 메뉴에 추가한다면 나름대로의 경쟁력이 강화되리라 사료된다.
아래는 슬라이드 2010 Beta의 실행화면이다.



프레젠테이션이나 포트폴리오, 사업계획서 등을 작성하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개인적으로 그다지 잘 쓰지 않지만 슬라이드는 41종의 테마와 150종의 디자인 서식파일을 기본 제공하여 더 화려해졌고 호환성을 강화함으로서 그런대로 체면을 지킨 모습이다. 그리고 일부 도식화 파일의 불러오기에 문제가 있어 개선의 여지가 있다. 이는 다음에 자세히 비교해보기로 한다.
아래는 41종의 테마와 150종 디자인 서식파일을 Capture한 것이다.



그리고 아래는 사전 2010 Beta의 실행화면이다.



또 한 번 진화한 사전 2010 Beta는 사전기능도 대폭 강화로 중국어, 일본어 등 다국어 입력과 색인이 가능하게 되었다. 향후에 전자옥편, 영영사전, 속담사전, 관용어사전, 신조어사전, 금융용어사전, 회계용어사전, 전자용어사전 등 다양하게 특화된 사전들이 추가되기를 희망하면서 변화된 메뉴를 첨부한다. 추가가 어렵다면 네이버 전자사전으로의 링크를 넣는 것도 어떨까 한다.

2. MS Office 2007의 문서포맷 지원

다양한 국제표준 문서포맷들을 지원함으로써 호환성이 대폭 향상되었다. 특히 MS Office 2007의 기본 문서포맷들(*.docx, *.xlsx, *.pptx, *ppsx)을 지원하여 MS Office 없이도 한글만으로 각종 MS Office 문서들을 읽고 편집할 수 있게 되었다. 지난 번 설치화면에서도 이를 선택할 수 있었다.



다만 아쉬운 점은 보통 한글문서에서 문서 작성 후 저장하기를 누르면 자동으로 정해지는 문자가 제목글(파일명)이 되는데, 중국어 간체자로 작성된 문서의 경우 첫 행이 간체자일 때 그대로는 제목글(파일명) 저장인 안 된다는 것이다. MS Office에서는 이 부분은 전혀 제약이 없는데… 별 것 아니지만 사용자들이 귀찮게 제목을 달아야 하는 수고를 더해 정말 아쉽다.

3. 유니코드 문자표 등 언어지원 향상

한컴오피스 2007과 비교하여 유니코드 문자표 등 언어지원이 더욱 향상되었음을 느낀다. 동북아 언어 외에도 전 세계 다양한 문자표가 대폭 업그레이드 되어서 향후 Global Word Processor로서의 가능성이 보인다. 다만 몇 가지 문자표는 잘못 그래픽이 되어 수정을 했으면 한다. 그리고 문자표 - 발음기호(중국) 에서도 순서에 좀 매끄럽지 못한 부분도 있다. 이는 중국어 관련 기능들에 대한 소견에서 다시 다루고자 한다.
아래는 보다 향상된 문자표의 문자영역표이다.

댓글 없음: